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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없는 이야기 - 미하엘 엔데
    독서 2020. 10. 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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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작품 중 하나인 끝없는 이야기.

     

    끝없는 이야기는 예전에 한번 보고 이번에 한번 더 본 것이지만

    다시 한 번 보니 '이런 내용이 있었나?' 등의 생각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옛날의 끝없는 이야기, 지금의 끝없는 이야기

    지금과 예전의 책 표지는 바뀐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처음부분은 이렇습니다.

     

    환상세계

    '환상세계'의 통치자인 '어린 여제'가 아파서 환상세계가 병들고 있다.

    환상세계는 무(無)가 퍼지고 있는데 그것을 보면 눈이 멀어버릴 것 같고,

    그곳에 닿으면 닿은 부분은 사라진다. 어떤 고통도 없이 말이다.

    인간 세계

    아빠와 사이가 틀어진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라는 뚱뚱하고 못생긴

    왕따 학생이 고서점에서 '끝없는 이야기(책)'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고서점 주인인 칼 콘라드 코 레안더가 전화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몰래

    끝없는 이야기를 훔쳐 학교 창고에서 숨어 끝없는 이야기를 읽는다.

     

    책은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빨간색은 현실세계에서의 말이나 행동,

    초록색은 환상세계에서의 말이나 행동을 뜻하죠.

     

    또한 각 장마다 알파벳과 삽화가 그려져 있죠.

     

    1,2부로 나누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위기에 처한 환상세계

    각 나라의 사자들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모두 어린 여제를 찾아가기 위해서 길을 가던 중에 만나게 되었죠.

     

    어린 여제에게 가는 이유를 도깨비불에게 묻습니다.

     

    "제 고향에는 '곰팡이 늪지'라고 하는 곳이 있어요.

    그곳에서 아주 이상한 일이 일어났지요.

    그곳의 동쪽에는 호수가 있어요. 아니 있었다고 말하는 게 맞겠네요.

    그런데 어느 날 그 자리에 호수가 없었던 게 사건의 시작이었어요."

     

    "그 말은 호수가 말랐다는 건가요?"

     

    "아니요. 그냥 아무것도 없어요. 그리고 그것이 한 곳에만 있다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더 많은 것들이 사라져 갔죠."

     

    "눈이 멀어버린 것 같단 말이죠?" 

    "맞아요. 어떻게 아셨어요?"

    그냥 무(無)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저희도 모두 같은 일 때문에 모였답니다."

    탑 시계가 아홉 번 쳤다. 바스티안은 끝없는 이야기가 현실과 상관없어 기뻤다.

     

    어린 여제를 만나기 위해 사자들은 '상아탑'을 찾아갑니다.

    그곳에는 이미 수많은 사자들이 모여있었죠.

     

    또한 어린여제를 만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어린 여제가 병에 걸려 아프다는 말이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모였던 4명에 사자들은 그 후로도 친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그건 또 다른 이야기이니 다음기회에 이야기하겠다.'라고 합니다.

     

    이런 '다음 기회에..'와 같은 말은 수십번씩 나오지만

     

    정작 이야기가 끝날때 까지도 이것들에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끝없는 이야기: 그 후에 이야기' 정도로 다른 책이 나왔으면 좋을건만..

     

    아트레유 호출

    사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켄타우로스  카이론이 들어왔다.

    그는 목에 '아우린(광채)'을 지니고 있었다.

    광채란 어린 여제의 상징을 말하고 어린여제의 이름으로 행동할 수 있는 자를 뜻했다.

    환상세계에는 영웅이 필요했다.

    그리고 어린 여제는 그 영웅의 이름이 아트레유라고 했다.

     

    "나는 그에게 타우린을 넘겨줄 것입니다."카이론이 말했다.

     

    그는 아트레유를 찾기 위해 '초록 피부족'이 사는 풀의 바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풀의 바다에 도착해 아트레유를 데리고 와 달라는 말과 함께 정신을 잃게 됩니다.

     

    아트레유는 사냥꾼이 되기 위해서 물소를 죽이러 갔지만 

    카이론의 부탁을 받은 아이가 아트레유를 불러 물소를 사냥하지 못합니다.

    "왜 내 사냥을 방해했어요? 물소를 잡을 수 있었는데..."

     

    "네가 그 아트레유냐?"

    "그래요, 낯선 아저씨."

     

    "혹시 같은 이름을 가진 용맹한 사냥꾼은 없단 말이냐?"

    "없어요, 아트레유(모두의 아들)는 나고 다른 사람은 없어."

     

    "어린애잖아! 어린 여제의 결정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군!"

     

    흥분을 겨우 가라앉힌 카이론이 모든 일을 설명했습니다.

    어린여제의 결정, 아트레유가 영웅이라는 것 까지...

     

    그리고 아트레유는 자신이 환상세계의 영웅이 되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트레유는 늙고도 늙은 모를라를 만나고,

    위그라물과 싸우기도 하고 친구를 잃기도, 사귀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율 랄라를 찾아 모험을 하고 돌고 돌아 어린 여제를 구하기 위해서는

    인간 세계의 아이가 어린여제에게 이름을 지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아트레유는 환상세계의 경계선을 넘어

    바스티안을 데려오려고 하지만 소용이 없자 결국 어린 여제를 찾습니다.

     

    어린 여제는 아무것도 해오지 못한 아트레유에게 임무를 잘 완수했다고 합니다.

    아트레유의 이야기를 바스티안이 읽게 되었기 때문이죠.

     

    어린여제는 아트레유에게 말합니다.

     

    "네가 들어왔을 때. 넌 그를 데리고 왔어."

    그 순간 바스티안에게도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스티안은 이 책에 나온 이야기를 선명히 상상할 수 있었다.

    아트레유가 행운의 용을 타고 가는 모습과, 미로 등을 상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린여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부분에 이르렀을 때 바스티안은 아주 잠깐 동안

    ㅡ번개가  번쩍이는데 걸리는 시간 동안만 ㅡ 눈앞에서 여제의 얼굴을 보았다.

     

    그리고  여제의 이름을 알수 있었다.

     

    '달아이'였다.

     

    어린 여제의 이름을 부르면 바스티안은 바로 환상세계로 갈 수 있었지만

    바스티안은 두려운 나머지 어린여제(달아이)의 이름을 외치지 못합니다.

     

    그러자 여제는 끝없는 이야기를 적어내려가는 '방랑산의 노인'을 찾아 갑니다.

    "환상세계의 기억인 그대여 내게 그 이야기를 해다오.

    처음 그대가 썼던 글자 그대로!'"

     

    "그렇게 하려면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써야 한다.

    그리고 내가 쓰는 일은 다시 한 번 일어날 것이다.

     

    "그래야하지!"

     

    그리고 이야기가 처음부터 진행됩니다.

    아트레유를 만나고 아트레유가 여행하는 것들이 모두 반복되죠.

     

    ·····그리고 이야기는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오직 바스티안만이 개입할 수 있었다.

     

    이야기는 벌써 천 번도 반복된 것 같았다.

    모든 것이 영원히 동시에 일어나는 것 같았다.

    바스티안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달아이야 내가 갈게!"

     

    바스티안의 머리카락과 얼굴에 폭풍이 불었고, 책장이 심하게 펄럭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더 격한 폭풍이 책 안으로 휘몰아쳤고 촛불을 꺼뜨렸습니다.

     

    '탑시계가 열두 번 쳤다.'

     

    이렇게 끝없는 이야기의 절반이 진행됩니다.

     

    끝없는 이야기의 남은 절반의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부족한 점이나 궁금한점, 보완할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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