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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 이희영 장편소설독서 2020. 10. 30. 19:19반응형
요즘에는 글을 얼마 쓰지 못했네요..
그러면서 읽었던 책 청소년 문학, 이희영 장편소설
'페인트'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소설의 배경은 북한과 남한이 통일한 후의 상황이며,
국방비로 사용되었던 세금이 양육 등에 쓰이면서 생긴 미래를 예측한 일들입니다.
이야기는 NC센터에서 주인공인 제누 301이 부모면접(페인트)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제누 301은 자신을 찾아온부모에게 100점 만점에 15점을 주는 까다로운 아이이죠.
사람들은 아이들을 가지기 위해서, 정부의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 페인트를 진행합니다.
그들이 아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그들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저는 페인트를 '부모들을 찾아 인생을 형형색색을 칠해가는 것'등으로 해석했지만
알아보니 ‘페인트’는 부모 면접(parent’s interview)을 뜻하는 소설 속 아이들의 은어라고 하네요;;
또한 제누에게는 아키 505와 노아가 있었죠.
(제누, 노아 등은 자신이 센터에 온 달을 말함)
그리고 NC센터 생활을 하는 모든 아이들을 보호해주는 '가디언' 즉 '가디'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들을 301, 505와 같이 성으로 부릅니다.(박, 최 등)
제누는 까다로운 아이지만 생각이 깊은 아이였죠.
그런 제누는 이제 곧 18살이었고 성인이 되면 NC센터 출신으로 남게 되죠.
(부모를 만나면 기록이 삭제됨)
그래서 하루빨리 부모를 찾아야 했죠.
하지만 제누에게는 부모 면접에 자신이 팔려가는 노예 같다고 생각하기도 하죠.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드는 부모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1차 면접에서 부모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제누에게 하나와 해오름 부부가 찾아옵니다.
제누는 그들이 이제껏 자신이 만나왔던 부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른 여러 부모들은 NC 센터에 올 때 옷을 맞추고 오는 반면 그들은 편한 복장으로 오거나,
솔직하게 감정을 털어놓는 사람들이었죠.
그들에게 관심이 갔던 제누는 하나, 해오름 부부에게
85점을 주고 2차 면접을 잡아 달라고 합니다.
센터의 여러 가지들은 제누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2차 면접을 잡아주게 되죠.
1차 면접에는 불가능한 것이었던 여러 질문을 나누고 난 후에는 전혀 제누답지 않은 결정을 합니다.
제누는 하나, 해오름 부부의 직업 등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며 3차 면접을 잡아달라고 합니다.
페인트(부모 면접)는 총 4단계로 1,2,3차 면접과
합숙 후에는 센터의 아이와 부모가 가족이 됩니다.
3차 면접 다음에는 제누와 하나, 해오름 부부는 합숙 후에 가족이 되기에
센터에 가드들은 아직 준비도 덜 된 부모와 제누가 가족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누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제누는 3차 면접을 진행합니다.
해오름은 독감에 걸려서 센터에 오지 못했고, 3차 면접에는 하나만 오게 됩니다.
또한 3차 면접에서는 산책이 허용되기 때문에 제누와 하나는 산책을 하게 되죠.
제누는 하나 부부에게서 많은 매력을 느끼고 좋은 사람들이란 확신을
갖게 되었음에도 그들과의 합숙은 거부합니다.
제누는 아직 자신이 NC센터에 남아서 하고 싶은 일이 많았기 때문이죠.
대신 NC센터에서 나와 성인이 되면 다시 만나기로 합니다.
아이가 부모를 선택하는 식의 미래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가디들의 이야기나 다른 이야기들도
재미있어 한 번 쯤 읽어 보았으면 좋을 책 같네요 ㅎㅎ
만약 부족한 점이나 궁금한점, 보완할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감사합니다^^반응형'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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