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 윌터 아이작슨 '현실 왜곡장'

'현실 왜곡장'은 잡스가 무언가 일을 처리할 때 현실적이게

목표를 잡기보다는 현실을 왜곡해 비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트리블은 말하죠.

"스티브의 현실 왜곡장에 빠지는 건 위험했거든요.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그가 현실을 바꿀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었죠."

 

2020/08/01 - [독서] - 스티브 잡스 - 윌터 아이작슨

잡스는 사흘이라는 시간 안에 게임을 설계하도록 워즈에게 지시합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지만 워즈니악은 브레이크 아웃을 완성하지요.

 

그리고 처음에 트리블의 말을 듣고 이야기가 과장되었다고 생각했던

허츠펠드는 2주간 잡스를 관찰하고 현실 왜곡장에 대해 말합니다.

 

distortions는 왜곡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수사와 굴하지 않는 의지, 그리고 어떤 사실이든

당면 목표에 부합하도록 변형하려는 열성이 뒤섞인 결과물이었어요."

직원들은 그것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데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일종의 자연현상과 같이 받아들이게 되죠.

 

현실 왜곡장은 거짓말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의미였죠.

 

또한 잡스는 진실은 고려하지 않은 채 단언하듯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그런 행위는 의도적인 현실 거부에서 비롯되며 타인과 자신을 기만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만하다:다른 사람을 옳지 못한 방법을 써서 속여 넘기는 짓)

그리고 그런 생각으로 인해 자신에게는 여러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는 것이지요.

 

ex) 자동차에 번호판을 달지 않고 주행한다 등

그런 행동 때문에 잡스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잡스의 업적을 존경하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죠.

 

하지만 종종 현실을 무시하고 불가능한 일을 해내도록 하지 않았다면

지금 여러분의 집에는 컴퓨터나 스마트 폰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직도 에니악을 사용할 수도 있죠.

잡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면 대부분의 경우 멍청한 생각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러고 나서 그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면 일주일 뒤 다시 찾아와

똑같은 내용을 들어보라고 한 뒤 자신이 생각한 것처럼 행동했다고 하죠.

 

그런 경험이 있는 직원은 잡스에게 화가 많이 날 것 같네요.

이거 뭐 붕어도 아니고..

 

여하튼 직원들은 그런 잡스에게 매년 당당하게 맞선 사람에게 상을 주었다고 하네요 ㅎㅎ

 

1983년 상을 받은 데비 콜먼은 말합니다.

"자기가 확신하는 것은 스스로 지켜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스티브는 그것을 존중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매킨토시의 부팅속도가 느린 것에 불만을 느꼈고 담당자인 래리 케니언에게

속도가 사람을 살린다면 부팅 속도를 10초 줄일 방법을 찾아볼 것이냐 물었죠.

 

래리는 그럴 것 같다고 대답했고,

잡스가 화이트보드에 만약 매킨토시 사용자가 500만 명일 때 부팅 시간 10초를

줄이면 연간 3억 분을 절약 가능하고, 이는 100명의 일생에 해당한다고 하죠.

 

그리고 몇 주 후 부팅 속도는 28초나 빨라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건 정말 멋지네요 ㅎㅎ

 

또한 잡스의 스타일에는 몇 가지 장점이 있었는데

직원들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열정을 불어넣었고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었죠.

 

또한 "주 90시간 근무(=주 6일 15시간씩), 너무 행복하다!"라는 

티셔츠를 만들어 입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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