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 안광복
    독서 2021. 1. 5. 22:19
    반응형

    나태함을 깨우는 철학의 날 선 질문들 -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다양한 물음들로 인해 여러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의 시작은 '중요한 물음은 쓸데없지 않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합니다.

    -내가 왜 살고 있죠?

    -학교는 꼭 다녀야 하나요?

    -이렇게 직장에 다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리고 이러한 불편한 질문들은 행복하거나 문제가 없는 사람들에게서 찾아볼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은 이런 것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죠.

    또한 이런 질문에 곧 돌아오는 대답은 

     

    -낼 모래가 시험인데 왜 사는지 따위를 왜 생각하는 거야, 시험 준비나 해

    -학교를 왜 가냐고? 그건 대학 간 다음에나 생각해, 일단 공부부터 열심히 해야지

    -직장을 왜 가냐고? 다음 달 카드 값 막을 자신 있나 봐?

    이에 작가는 사람들이 가장 '긴급한 이유'들을 늘어놓으며 물음을 덮어놓을 뿐이라고 말하죠.

    건강을 건강할 때 지켜야 하는 것처럼 나의 일상이 튼실하고 견고할 때

    나의 삶의 핵심을 이루는 물음들에 대해 생각하고 목표를 점검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렇게 자신의 삶의 목적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좀처럼 휘둘리는 일이 없다고 하죠.


    그러고 나서 '결핍 욕구'와 '존재 욕구'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합니다.

     

    경제학자인 리처드 이스털린은 부가 일정 수준 이상을 넘어서면 행복감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연평균 소득이 약 1억 8000만 원 정도가 되면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생리적 욕구에서 사회적 욕구까지는 결핍 욕구에 해당하고 자아실현의 욕구와 존경의 욕구는 존재 욕구에 해당합니다.

    심리학자 메슬로는 식욕이나 수면욕, 안전함이나 소속감을 찾아 허겁지겁 달려갑니다.

    그리고 삶이 일정 궤도에 오르고 나면 그제야 존재의 욕구가 피어난다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간에 여유가 생기면 점점 더 취미생활이나 예체능 활동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But, 존재 욕구는 저절로 생겨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평생 결핍 욕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도 이야기하죠.

     

    더 많이...

    배고픔과 졸음은 먹고 잔다면 해결되지만 '더' 맛있고 '더' 좋은 음식, '더' 좋은 잠자리를 원하는

    욕망은 끝이 없기 마련입니다.

     

    세상에는 내가 먹은 음식보다 질 좋고 양 많은 음식이, 값비싸고 좋은 잠자리가 얼마나 많던가요.

     많이, 더 많이 원하는 욕구와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지옥과 같도록 만드는 일이라고 지은이는 말하곤 하죠..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러한 행복 공식을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행복 = 이룬 것 - 바란 것"

     

    이 공식 대로라면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행복감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도 이룬 것보다 바라고 있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죠.

    많은 것을 가지고 많은 성과를 낸다면 행복해집니다.

    하지만 그와 다르게 욕심을 줄이는 것도 행복에 이를 수 있는 길입니다.

     


    알렉산더 왕과 거지 철학자 디오게네스의 만남은 꽤나 유명합니다.

    알렉산더(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대제국을 건설했으며 현재에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군사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알렉산더 대왕은 디오게네스에게 "그대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겠는가?"하고 정중하게 묻습니다.

     

    그러자 디오게네스는 "자네가 햇볕을 가리고 있으니 옆으로 좀 비켜주게."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은 "내가 알렉산더가 아니었다면 디오게네스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하죠.

     

    디오게네스는 물과 햇빛만 있어도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알렉산더 대왕은 대제국을 건설하고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행복 공식대로라면 디오게네스는 이룬 것이 별로 없지만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기에 행복하고,

    반면에 알렉산더 대왕은 이룬 것은 엄청나지만 바란 것이 더욱더 컸기에 행복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행복과 욕구, 내 삶에 대한 물음 등을 말하는 첫 장,

    이러한 깊이 있는 주제들을 종교, 과학, 정치, 환경 등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안광복의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만약 부족한 점이나 궁금한점, 보완할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감사합니다^^

    반응형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초의 법칙 - 멜 로빈스  (6) 2021.01.17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 - 모닝 루틴  (2) 2021.01.14
    공정함이란 무엇일까  (15) 2020.12.10
    빌게이츠의 화장실 II - 이순희  (2) 2020.11.24
    빌게이츠의 화장실 - 이순희  (16) 2020.11.19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