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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합 게임과 비영합 게임_ 제로섬, 논제로섬
    지식 2021. 7. 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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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합 게임'과 '비영합 게임'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들어보신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들어본 적 없는 분들이 더 많을 겁니다.

    그렇다면 제로섬 게임(zero sum game)과 논제로섬 게임(none zero sum game)은 어떤가요?

     

    앞의 것보단 들어본 적 있는 사람이 많을 것 같네요.

    영합게임(제로섬 게임)은 한쪽이 이익을 보면 다른 한쪽은 손해를 보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이익과 손해는 다른 말로 승리와 패배를 의미할 것이죠.

     

    예를 들면 체스, 축구, 농구 등 대부분의 스포츠 게임은 제로섬 게임입니다.

     

    반대로 비영합 게임(논제로섬 게임)은 두 쪽 모두 손해가 없는 것을 말합니다.

    어쩌면 둘 모두 이득이 있는 게임일지도 모르겠네요.

     

    쉽게 말하자면 윈윈(win win)인 거죠.

    실제로도 논제로섬 게임을 윈윈게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비영합 게임의 예시는 다음번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제로섬과 논 제로섬 게임을 이해하셨다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축구는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일까요? 논 제로섬 게임일까요?

     

    이기고 지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제로섬 게임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논 제로섬게임으로 바뀔 수 있죠.

     

    1977년 영국에서 리그전이 있었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영국 축구리그 팀은 4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실력 순서대로 1부부터 차례로 위치합니다.

     

    또한 시즌 마지막, 1부에서 하위 3개의 팀은 2부로 떨어지게 됩니다.

     1부 팀이 2부로 떨어진다는 것은 비참하게 느껴질 수 있기에 모두 열심히 경기에 임해야 했죠.

    시즌 마지막 날, 1부에서 2부로 떨어질 3팀 중 2팀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세 팀 선더랜드, 브리스톨 , 코번트리는 탈락될 한 팀을 정하기 위해 경기를 하는 중 이였죠.

     

    선더랜드는 1부 진출이 확정된 한 팀과 경기를 하게되었고 브리스톨과 코번트리는 서로 맞붙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선더랜드가 경기에서 지게 된다면 남은 브리스톨과 코번트리는 무승부만 되어도 1부에 남아있을 수 있었죠.

     

    당시 신문기사를 인용하면 브리스톨 대 코번트리의 경기는 대채로 '빠르고 때로는 격했다'.

    양측은 굉장한 득점력을 보여 경기를 시작한 지 80분 후의 득점이 2대 2였다.

    그러던 중 다른 경기장에서 선더랜드가 패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리고는 매니저가 전광판에 선더랜드가 패했다는 뉴스를 걸었습니다.

     

    그때, 전광판을 본 선수들은 더 이상 격하게 경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당시 신문 기사에는  "80분 경과 시점에서 브리스톨의 길리스가 동점골을 넣을 때까지만 해도 

    심한 경쟁 관계였던 팬들이 갑자기 하나가 되어 축제 분위기에 휩쓸렸다.

    심판 찰리스는 선수들이 전혀 공격하지 않고 공을 차면서 패스하는 것을 어쩔 수 없이 보고만 있었다."라고 쓰여있었다.

     

    상황에 따라 제로섬 게임이 논제로섬 게임이 된다면

    제로섬 게임을 모두가 윈윈하는 논제로섬 게임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 방법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만약 부족한 점이나 궁금한점, 보완할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감사합니다^^

     

    * 이 글은 '이기적 유전자'를 참고하여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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