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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토의 색 독후감_나치 독일과 유대인의 이야기
    독서 2021. 5. 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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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토라는 새장

    '게토(ghetto)'란 소수 인종이나 소수민족, 또는 소수 종교집단이 거주하는 도시 안의 한 구역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이들은 주로 빈민가를 형성하고 경제적인 압박을 받는 곳을 말하는데,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중세 유럽에서 설치한 유대인 강제 거주지역이나 나치독일이 만들었던 유대인 수용소, 흑인들이 압박받으며 살아가는 곳, 가자지구 등을 우리는 게토라고 부른다.

    「게토의 색」에서는 나치독일의 유대인 수용소를 주제로 하고 있다.

    이 책은 허구의 주인공이 게토에서 생활하는 모습과 실제로 있었던 유대인들의 반란(바르샤바 봉기)을 나타내고 있다.

    사생활을 보호받지 못한채 좁은 공간에서 독일인들의 구경거리 취급밖에 되지 않는  이들의 생활모습과 환경에서 

    나는 동물원의 새들을 가두어 놓는 새장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죽음을 일상적으로 접하고 나치 독일의 압박아래에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이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책에서 주인공은 자신은 다른 사람들처럼 음식을 기다리며 침을 질질흘리는 '개'가 아니라고 한다.

    주인공이 느끼기에는 게토에 갇혀사는 유대인들의 모습이 개와 같이 보였다는 것이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유대인들이 가진 잘못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나치독일의 눈에는 유대인으로 태어난 것이 죄이며

    그들은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유대인들을 잔인하게 죽였다.

    사생활도 보호받지 못하고 제대로 숨쉴 수도 없는 좁은 공간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던 모습이,

    그런 불쌍한 이들의 모습이 그저 짐승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게토의 사람들은 나치독일에 저항한 적이 없었다. 감히 저항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유대인들은 독가스나 총등의 무기 앞에서 생을 마감했을 뿐이였다.

     

    어쩌면 그들이 그동안 반란을 일으키지 못했던 것은 조용히 있으면 목숨은 부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들은 죽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독일인들은 유대인을 증오했고, 유대인은 죽어 마땅하고 유대인이 사라져야 한다는 말들을 계속 들었다.

    당신이 유대인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 이웃들에게 다가오는 것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독가스뿐이라는 것을 알고도 죽음을 기다릴 것인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절망스러워 하기보다 희망을 가지고 싸우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 나치 독일에 붙잡혔을 때의 일이 두려워 싸울 엄두를 내지 못했다.

     

    모르데하이 아니엘레비치 (mordechaj Anielewicz)라는 사람이 나타나기 전까지.

     

    모드데하이는 나치독일에 대항하기 위해 사람들을 모으고 무기를 제작했다.

    수류탄을 만들지 못하니 화염병을 만들어 대항하려했다.

    처음에는 승리했었다.

     

    하지만 사육사와 같은 나치독일에게 유대인들은 한낱 새장속의 시끄러운 새였을 뿐이였다.

    결국, 모르데하이의 대항군은 패배를 맞이한다.

     


    죄없는 유대인들이 안타깝다. 다른 한편으로는 나치독일의 잔인한 행동이 괘씸하게 느껴진다.

    어떻게 인간으로써 같은 인간을 자신보다 하등하다고 여기며 무자비하게 살해할 수 있을까?

    전쟁으로 과학이 발전한다고 했던가? 인간이 인간을 더 많이 죽이기 위해 무기를 만들고, 

    더 정확히 죽이기 위해 통신을 발전시킨다. 양날의 검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을 죽이기 위함이 아닌 인간을 살리기 위한 과학을 발전시켜야 할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들은 전쟁 대신에 평화와 인간의 권리, 존엄성을 외치며 살아가야 한다.

     

    또한 유대인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억하고 이런 일들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만한다. 

     

    나치 독일에 무자비하게 살해당한 새들이 갑갑한 새장에서 벗어나 훨훨 날아갔으면....

     만약 부족한 점이나 궁금한점, 보완할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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