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개방성의 부작용 - 정체성 혼란

이전에는 '개방성'과 '열린 마음'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2021/02/02 - [독서] - 개방성 - 열린 마음

개방성 - 열린 마음

개방성은 나와 다른 생각 등에 대하여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기보다 수용하려는 태도를 말합니다.

이러한 개방성은 나와 다른 생각도 이해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것에도 도움을 줍니다.

점차 사회가 발전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에 개방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하지만 지나치게 개방성을 추구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지는 관점에 대하여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작 자신의 내면에는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나치게 고집스러운 것은 그만큼 자신의 생각이 뚜렷하다는 증거일 것이죠.

그러나 지나치게 개방적인 사람들은 주장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강점과 약점을 포함하여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대한 인정을 기반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는 이런 방식이,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른 방식이 알맞을 것이라는 것을 알죠.

 

반면에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하거나 자신이 가진 면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바깥에서(다른 사람들에게서) 강한 정체성을 찾으려고 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죠.

 

이러한 지나친 개방성은 청소년들에게서 자주, 많이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각양각색의 일을 시도해봅니다.

"어떤날은 머리를 덥수룩하게 기르다가 다른 날에는 고풍스러울만큼 단정한 스타일을 한다.

이들은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단지 생각으로만 탐색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직접해보고 느껴봐야만 한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과정을 거치고 나와 맞는 방식, 생각을 가지게 되고

이것들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한다고 하죠.

 

그리고 어떤 이들은 이와 같은 방식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만드는 일을 어렵게 느낍니다.

이에 심리학자인 에릭 에릭슨은 이것을 '정체성 혼란'이라고 말합니다.

정체성 혼란을 겪는 사람들은 때때로 외부에서 밀려오는 강한 사상에 휘둘리기 쉽죠.

 

정체성은 내가 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종교를 믿는 이유가 될 수도 있고, 철학적, 심리학적으로도 중요하게 다루어진다고 하죠.

 

정체성을 찾는 과정은 내가 누구인지, 또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관해서

충분히 중요한 물음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시도해보려는 것은 좋지만 과하지 않도록

뚜렷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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