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
-
설해목 - 법정스님_처벌과 포용독서 2021. 5. 1. 00:45
사람들은 잘못을 한 사람에게 무조건적으로 잘못에 대해 그에 맞는 형벌이나 처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처벌이 옳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직 어려서 무언가 잘 알지 모를때에 아이에게 무턱대고 윽박지르고 혼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닐 것입니다. 위험한 일을 한다면 하면 안되는 일이라고 말해주어야 하지만 떼쓰는 아이에게 혼을 내기보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부드럽게 대해주어야 하죠. 그러나 이것은 아이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어야 한다는 말과는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법정 스님의 글, 설해목을 통해 알아봅시다. 설해목(雪害木) 해가 저문 어느 날, 오막살이 토굴에 사는 노승 앞에 더벅머리 학생이 하나 찾아왔다. 아버지가 써 준 편지를 꺼내면서 그는 사뭇 불..